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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쓰레기 투기 급증

100만 시민 푸른쉼터 ‘신음’
남문서 극심… 대책마련 시급

성남지역 주요 등산코스로 알려진 남한산성 남문 인근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등산객 등에 따르면 남한산성 남문인근에 일부 등산객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는 것.

특히 남한산성 남문에 인접해 있는 35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존 역사 시민쉼터가 최근 조성되면서 보다 많은 인파가 찾게 됨에 따라 주변에 대한 당국의 보다 강력한 산림 청결의지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산림이용 등산객들의 쓰레기 투기방지책의 일환으로 산림 곳곳에 ‘쓰레기 되가져 가기’ 문구를 새긴 푯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산림 청결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등산객들이 이를 무시하고 쓰레기 투기를 자행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다 강력한 조치로 남문 인근 지역과 같이 쓰레기투기장화 된 곳에 대해서는 특별 경고문구를 담은 표시물을 새로 설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남문 인근 은행약수터를 중심으로 양방향 200m에 이르는 등산길은 경사도가 심한 산림 윗쪽에 위치, 등산길을 따라 걸으며 밑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 구간에는 플라스틱 빈 물병, 우유병, 빈 종이컵, 폐 비닐 및 종이류 등이 경사지에 산재된 채 버려져 있다.

특히 시계 인접 도시쪽 남문옆에서 상시 운영되고 있는 노점상에서 산 물건들을 이용한 뒤 이곳에 버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방안도 함께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채모(50·회사원)씨는 “산림이 근래들어 크게 깨끗해졌지만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등산객들은 사람 눈을 피해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며 “투기지를 조사해 특별한 조치를 취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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