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100일 앞둔 10일 각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 및 환경미화원 20여명과 함께 손수레를 직접 끌고 이태원 크라운호텔 주변 1㎞ 남짓의 골목길을 청소했다.
이 후보는 청소에 앞서 “환경미화원으로 나선 것은 낡은 것을 쓸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의미”라면서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 절대 봉사하고 받드는 자세로 국민을 위해서만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D-100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 이것이 이번 대선의 기본구도”라면서 “1987년 체제를 넘어 2008년 체제를 열겠다. 2008년 체제는 선진국 진입을 가져올 신 발전 체제”라고 강조했다.
신당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신당은 반드시 대선에 승리할 것”이라면서 “손 후보는 국민의 열망을 담을 능력과 비전이 있으며 선진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검증된 능력, 세계속에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철학과 비전, 국민의 에너지를 한데 모을 국민대통합의 리더십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앞으로 100일은 과거 500일, 1천일과 같은 전개 양상과 속도감을 보일 것”이라면서 “정 후보가 개성 공단을 만든 추진력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경제를 지키는 평화의 모습, 가정을 돌보는 따뜻한 경제 비전들이 제시되면 국민의 폭발적 공감을 얻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D-100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100일 후 국민 여러분께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면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를 선택했던 국민 여러분의 선택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시민 후보측은 “낡은 성장론을 뒤엎고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고, 한명숙 후보측은 “정통성 있는 개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이뤄내 경선을 본격 3강 구도로 만들고 후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