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치러진 ‘남경필-이규택’ 대결의 도당 위원장 선거가 ‘이명박-박근혜 대리전‘으로 인식된 이후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들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국 시도당위원장 선거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선 경선 이후 당 화합이란 대의명분으로 인해 수면 아래로 잠복했던 ‘이-박’ 갈등이 다시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최경환, 유기준 의원 등 친박(친 박근혜) 의원 20여 명은 11일 국회 본회의 직후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시도당위원장 선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 참석한 한 인사는 12일 “당 화합을 위해 치열한 경쟁은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당 지도부가 이를 해결하기를 기대했지만 도당 위원장 선거의 경우, 이명박 후보측이 자파 후보를 지원했다”면서 “임명직 당직자는 이 후보측 일색이고 박 전 대표측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시도위원장선거 출마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