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휴식 등으로 보는 주말을 남들과 달리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값진 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포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복지봉사단원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평일에는 공무원 본연의 업무를 처리하고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각종 자원봉사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모두 84명으로 구성된 복지봉사단은 매월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 안양시 호계동에 소재한 사랑의 노인복지 홈에서 청소와 세탁. 조리와 배식. 식사보조는 물론 환경정리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유진숙(세정과 7급)씨는 “얼마 안 있으면 추석이라서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이 더 생각난다. 같이 손잡아 드리고 말 동무해드리는거 하나만으로도 매우 기뻐하시는걸 보면 봉사활동하면서 내가 얻는 부분이 더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당동에 소재한 위스타트 마을에서 결손가정의 아동과 저소득 자녀와 함께 생일파티와 문화체험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넷째주 일요일에는 의왕시에 소재한 노인복지 홈과 산본 위스타트마을에서 목욕봉사와 청소 등 노력 봉사를 해오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셈.
복지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전종수 총괄기획팀장은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게 자원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첫 발자국만 내 딛으면 그 다음부터는 내 마음에서부터 진정으로 우러난 봉사활동을 할수가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추가로 발굴해 자원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복지봉사단은 최근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과 오는 10월 14일 개최되는 제1회 군포 수리산 전국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여름철 피서객으로 인해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수리사 계곡에서 자연정화활동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