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확충 및 리모델링 등으로 매년 수백억원씩 쏟아붇고 있는 인천지역 학교도서관이 지난 여름방학 중 3분의 1 이상이 개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개방 학교도서관은 전문사서가 전혀 배치되 있지 않은 반면 전문사서를 배치한 학교에서는 모두 개방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사서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교육위 소속 민노당 최순영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도서관 설치학교는 총 439개교로 이중 지난 여름방학중 도서관을 개방한 학교는 전체의 3분의 2인 293개교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도서관을 개방한 학교 중 전문사서를 배치한 128개교는 전체(100%)가 개방한 반면 미 개방한 146개교는 단 한 곳도 전문사서가 배치돼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국의 도서관 개방학교 6천745개교 중 전문사서가 배치된 학교(2천945개교)의 개방율은 85%를 상회하고 있는데 반해 전문사서가 없는 학교(3천800개교)는 54%만 개방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사서의 배치가 시급히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최순영 의원은 “학교도서관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재정지원의 더욱 확대돼야 하며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의 학교도서관의 활성화 지원 교부액은 지난 2005년 12억2천600만원, 지난해는 13억2천500만원, 올해는 15억2천5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