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동안 큰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반월공단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인천에서 알코올 중독자들이 보호시설을 탈출하는 등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화재=25일 오전 3시3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동 S찜질방에서 불이 나 입장객 30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찜질방 보일러실 내 배전반 일부가 심하게 탄 것으로 미뤄 이곳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1시20분쯤에는 안산시 단원구 옥내동 반월공단 비닐공장에서 불이나 창고 200㎡와 포장필림 등 5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고 23일 오후 8시10분쯤에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특수도장 공장건물에서 불이나 내부 700㎡와 기계류를 태워 4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각종 사건사고=25일 오전 9시55분쯤 인천시 계양구 B의원 알코올 중독자 치료실에서 손모(46)씨 등 환자 5명이 집단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9시쯤 3명이 자진복귀했다.
나머지 2명은 25일 중으로 돌아온다고 병원에 연락을 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5일 오전 1시쯤에는 육군 모 사단 공병대대 소속 김모(20) 상병이 수원시 권선구 T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침입해 책상서랍을 뒤지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헌병대에 인계됐으며 23일 오후 3시20분쯤에는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도금공장에서 폐수처리장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인부 3명이 유독사스에 질식해 안모(34)씨가 병원 치료중 숨졌고 김모(35)씨와 임모(36)씨가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