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최고 암말을 가리는 KRA Cup Classic 대상 경주가 3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 경주는 핸디캡 경주로 섣부른 예상을 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우승 후보군은 1군 암말 최고마로 평가되는 ‘플라이퀸’과 2군 숫말 강자들을 큰 차이로 이기고 1군에 승군한 ‘포킷풀어브머니’가 꼽히고 있다.

우승 후보에 대항할 마필로는 2군에서 점핑 출전한 ‘그랜드패스’와 1군 ‘하이웨이파이브’가 강력한 도전마로 점쳐지고 있다.

‘베이비선데이’도 지난 4월 대상경주 첫 우승을 하며 충분한 저력을 가진 마필로 눈 여겨 볼만하다.

전형적인 추입마인 ‘플라이퀸’은 작년 12월24일 열린 그랑프리에서 3착을 했고, 지난 6월24일 마주협회장배에서 2착을 하는 등 숫말들과의 대결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최근엔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1~3착의 상위권 성적을 보이는 등 호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착 3회로 승률 29.4%, 복승률 47.1%.

‘포킷풀오브머니’는 최근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선행과 추입이 자유로운 말로 지난 2월25일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는 2착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6월10일 11경주에서 2착마인 ‘하이버드’를 5마신 차로 꺾고 우승했고, 8월18일 10경주에서도 ‘앵거스엠파이어’를 4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착 5회로 승률 28.6%, 복승률 64.3%.

선입형인 ‘그랜드패스’는 지난 7월14일 핸디캡 경주인 제10경주에서 우승했고 직전 경주인 8월5일 제9경주에서 ‘오백예찬’에 안타깝게 반마신(약 1m) 차로 2착을 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통산전적 19전 4승, 2착 3회로 승률 21.1%, 복승률 36.8%.

‘하이웨이파이브’는 올들어 우승 경험은 없지만 최근 기량이 뚜렷하게 향상되고 있어 우승을 넘보고 있다.

통산전적 27전 4승, 2착 3회로 승률 14.8%, 복승률 25.9%.

‘베이비선데이’는 올해 AJC 교류기념 경주에서 데뷔 이후 첫 특별경주 우승을 낚았다. 이번 대상경주에서도 기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전적 14전 3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