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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무차별 살포’ 불법전단지로 ‘몸살’

단속 나서도 지능화된 수법에 속수무책

최근들어 주택가 일대에 당국의 단속을 피한 불법 홍보전단들이 판을 쳐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성남지역 각종 영업 업소들이 손님 끌기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주택가 일대까지 마구 살포,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주민, 통행인 등에 따르면 유흥점, 음식점, 오락실, 대리운전, 부동산 등 각종 영업점에서 전단 및 명함형 컬러 홍보물을 왕래가 많은 거리에 뿌리거나 통행인을 대상으로 배부한 홍보물들이 거리에 버려져 도심 무질서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주택가, 관공서 등에까지 침투해 도심 곳곳이 각종 영업성 불법 홍보물들로 오염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주택가 및 관공서에까지 불법 홍보전단 등이 판을 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주택가 및 관공서 인근에 성인 오락실, 음식점, 유흥점등 각종 영업점들이 마구 들어서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주택가 인접 각종 영업점들에 대해 당국이 계도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자정 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홍보물은 대부분 각 업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색상이 원색적이며 현란한 데다 불법 홍보물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흥점 홍보물들은 대부분 음란성이 농후한 선정적인 사진과 문구를 사용해 청소년들 정서까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이들 홍보물들은 시각적 폐해와 더불어 마구 뿌려진 홍보물로 인해 주민들이 큰 생활 불편을 겪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차량 윈도우 브러쉬에 꽂힌 홍보물이 밤 중에 내린 비로 차량이 크게 더럽혀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 마구 버려진 홍보물들도 찢겨져 바닥에 붙거나 내뒹구는 경우가 많다.

장모(43·회사원)씨는 “출근 차량에 빗물로 인해 붙은 홍보전단은 큰 짜증을 불러온다”며 “최근들어 부쩍 주택 현관문, 차량 등 주택가 일대가 불법 홍보전단지로 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구청의 직원과 공익요원들은 주요 상가 밀집거리 등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단속 요원 부족과 지능화 돼가는 업소 홍보물 살포 수법에 속수무책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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