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문화축제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주말을 이용해 ‘제4회 가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가을향기&추억의 파노라마’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의 향기 속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특히 1천800m 트랙에서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화가 만발한 국화 가든과 노란 가을 들녘을 연상시키는 허수아비, 잠자리 조형물 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다.
축제기간 중 국화가든에서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쇼와 함께 직접 만든 꽃다발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 7일과 13일에는 매직콘서트 ‘꿈의 대화’로 유명한 마술사 오창현씨의 신비한 마술쇼가 축제의 주무대인 주로내 공원에서 선보인다.
특히 축제기간 중 경마가 열리는 4일간(6, 7, 15, 16일)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가을운동회’, ‘가족 액자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주요 입장 통로인 중문 앞 광장과 소나무 숲, 관람대 앞 무대에는 말 모양의 엽서에다 각자의 소망을 적어 나무에 걸어 놓은 ‘Wish Tree’(소원나무)가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 그만이다.
이밖에 ‘코즈’ 등 유명 밴드 공연과 국악 공연 등도 펼쳐진다.
주말 교통체증이 걱정된다면 지하철 4호선을 이용, 경마공원역에서 하차한 뒤 행사장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