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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떠넘기기’ 주민만 골탕

양주시 “道서 예산 안줘” 소각장 진입로 공사 1년째 손놔
道 “시책사업에 우리가 왜?” 책임공방 팽팽

양주시가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으로 건립중인 광역자원회수화 시설 진입을 위해 착공한 진입도로 공사가 1년여 넘게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광역자원회수화 시설 진입로 겸 주민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숙원사업임에도 양주시와 도가 “예산 지원 미비”와 “시책사업으로 도의 예산지원과는 무관하다”며 공사 지연에 대해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어 무책임한 행이라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도와 시에 따르면 시는 은현면 봉암리 39 일원에 건립 중인 광역자원회수화 시설 진입을 위한 길이 2.3km, 폭 13m, 왕복2차로의 양주시 남면 입암∼하패간 도로 확·포장 사업을 오는 2008년 10월 완공예정으로 지난 2006년 4월 착공했다.

또 전체 사업예산은 88억6천3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공사비로 44억6천300만원이 소요되고 토지보상비를 포함한 기타 보상비로 42억원이 책정돼 있으며 부대비로 2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현재 도로공사에는 전체 사업비 중 보상비를 포함해 51억100만원이 투입된 가운데 기초적인 토목공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예산 문제로 인해 공사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다 지난 9월부터 도에서 10억원의 예산이 내려와 다시 공사를 시작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공사비로 19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나머지 공사비 27억원중 10억원은 도 예산이 지급될 예정이고 나머지 17억원은 시책추진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마저도 도의 예산 지원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여 광역자원회수화 시설에 따른 진입도로 공사가 예정대로 준공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적쟎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은 사업비 확보가 되지 못해 그런 것이다”며 “도 예산이 확보되면 예정대로 공기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광역자원회수화 시설에 따른 진입도로 공사는 시책사업이기 때문에 도 예산 지원과는 관계가 없다”며 “시가 예산을 핑계로 책임을 도에 넘기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양주시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경기도와 양주시가 광역자원회수화시설 설치를 추진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진입도로 공사에 대해 서로 예산타령을 하면서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교통불편은 당분간 불가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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