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성범죄가 지하철 전체 범죄중 절반으로 심각하다는 분석과 함께 ‘여성전용칸’을 만들자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2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2007년도 서울시가 제출한 2006년 지하철 이용객 수 현황을 토대로 경찰청자료의 지하철 범죄를 분석한 결과, 4호선과 2호선의 여성 성폭력범죄가 심각해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내 범죄와 관련된 통계를 보면, 전체 이용객 수와 비교해볼 때 1호선 이용객 수가 전체의 7.5%인데 비해 범죄발생 비율이 전체의 14.3%를 차지해서 약 2배에 달했다.
또 2호선 이용객 수는 전체의 30.8%인데 비해 범죄발생 비율은 전체의 43.4%, 4호선은 이용객 수가 전체의 13.4%인데 비해 범죄발생 비율은 19.9%로 나타나 1·2·4호선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범죄발생 건수 중 성폭력범죄가 4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 범죄 2건 중 1건 정도로 확인됐으며, 4호선은 전체 범죄 중 성폭력 범죄가 61.1%, 2호선은 53.9%, 3호선은 46.3%로 나타나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창 의원은 “지하철범죄의 경우, 전체 범죄의 약 절반 정도가 성폭력 범죄로 나타나 범죄에 노출된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여성전용칸 제도를 다시 도입해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