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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소요산 철길’ 철도공단 사고위험 나몰라라

등산객 급증하는데 교통안전시설 ‘그대로’

최근 경원선 전철 연장 등 교통 여건 개선으로 동두천시 소요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요산입구는 물론 평화로 일대가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되면서 소요산 철길 건널목이 대형 교통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시는 이같은 사고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주민 등과 함께 범시민 차원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교통부에 소요산 건널목에 대한 입체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이들 기관은 관련 법 규정만 내세운 채 서로 책임 떠넘기기와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맹비난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경원선 전철이 의정부에서 소요산까지 개통함에 따라 소요산 건널목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면서 원활한 교통과 안전을 위해 고가입체화를 협의 했지만 아직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세창 시장을 비롯 정성호 국회의원(동두천·양주), 형남선 시의장, 지역사회단체, 주민 등이 소요산 철길건널목 개선에 대한 방안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시공단과 건교부는 서로 책임회피에 급급한 가운데 애꿎은 지역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이에 격분한 동두천시민들은 지난 9월 17일 형남선 시의장과 100여명의 시민들이 철도시설공단을 찾아가 건널목 입체화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또한 지난 10월 25일에는 박수호 도의원과 주민대표들이 철도시설공단을 찾아가 재차 항의를 했으나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공단과 주민간의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소요산 철길건널목 입체화 안건은 동두천시에서 요구할시 개량촉진법에 의거해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성의없는 답변으로만 일관할 뿐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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