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과가 확대된 성남시 행정기구설치조례의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의 공직사회 안팎이 승진과 시 위상제고의 기대감에 술렁이고 있다.
4일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제148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성남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확정, 시행을 코앞에 둔 가운데 시 직원들은 6개과 11개팀이 확대된 인사로 여느 때보다 승진인사가 많음에 따라 5일 단행 예정인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행정기구 확대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준광역시 급으로 거듭 탄생하는 시위상 제고에 기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승진·전보 인사를 5일~7일사이에 6급이상, 이하로 나눠 6급이상 인사를 먼저 한다는 방침이며 사무관급 승진 인사는 행정직과 기술직을 골고루 선발하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은 “승진 예상자들은 승진 여부로 최근 잠을 설치고 있다”며 “인사 원칙이 제대로 반영돼 인사를 통한 직원 사기진작효과가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정조례에 따라 신설되는 과(課)단위 부서는 시청과 시 사업소에 노인장애인복지과·건축과·구미도서관, 3개구청에 각각 문화교통과 등 6개과이다. 신설되는 팀은 지역경제과 농·축정팀, 노인장애인복지과 기초노령연금팀, 기족여성과 건강가정팀, 교통기획과 신교통팀, 농업기술센터 생화기술팀, 하수관리과 오·폐수관리팀, 중앙도서관 도서관지원팀, 구미도서관 수서정리팀과 정보봉사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기초노령연금팀, 구청 문화교통과 문화관광팀과 체육청소년팀 등이며 폐지되는 팀은 농정팀, 축정팀, 공중문화팀, 시설행정팀, 구청 문화체육팀 등이다.
시민들은 향후 많은 인구가 유입될 판교신도시, 송파신도시 등이 조성됨에 따라 인구 100만 초과 도시로 구청 1개가 추가 설치되는 등 준광역도시 형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 하면서 국가차원에서 기초지자체 이상의 행정수요에 적정한 효율성 증대를 위한 준광역도시 운영에 대한 제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