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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시군 영어마을 또 추진 혈세 낭비 우려

도내 일부 시·군이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어마을을 조성키로 해 막대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주 등 3곳의 영어마을이 재정구조 취약과 사업계획의 신빙성 결여로 도가 민간위탁을 적극 검토하는 마당이어서 마뜩찮다는 반응이다.

7일 도가 도의회 문화공보위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화성, 군포, 이천, 양주 등 4개 시가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화성은 서신면 궁평리 일원 대지면적 2만9천556㎡에 연면적 1만2천25㎡로 조성사업비 259억원을 들여 2009년 말 개원 예정이다. 학생 규모는 100명이며 5박6일 반으로 운영된다.

군포시 영어테마센터는 산본동에 대지 2만2천772㎡, 연면적 3천173㎡로 459억원의 조성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2010년3월 개원 예정이며 통학형으로 학생규모는 120명이고, 자치단체 지원 예상액은 연간 18억원이다.

운영기관은 민간투자 추진계획으로 시와 업체가 50%씩 부담한 뒤 업체가 운영하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에 기부체납키로 했다.

이천 유네스코 지구촌 평화마을은 호법면 매곡리에 대지 6만8천273㎡에 연면적 2천356㎡규모로 3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양주 영어특화 청소년 수련관은 양주시 덕계동에 대지 6만8천897㎡, 연면적 1만2천137㎡에 조성사업비는 2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 예정일은 2008년 이후(미정)고 운영 방식은 민간투자사업방식(BTO), 주요과정은 영어특화 프로그램과 국제어학당 프로그램, 영어아카데미 등으로 400명의 학생에 연간운영비가 87억원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 한 관계자는 “수익사업을 할려는 것이 아니며 파주 등과는 달리 공교육형 형태도 할 경우 운영에 문제가 없다”며 “해외어학연수 등 막대한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실비만 부담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도의원은 “영어교육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도에서도 경영상 문제가 있어 민간위탁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인데 지자체가 어떻게 풀어갈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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