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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중국발 긴축 악재… 주식시장 휘청

125.91P 폭락 사상 최대 낙폭… 1,923.42로 마감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충격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증시의 급락 악재 등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9일) 대비 67.05포인트(3.37%) 급락한 1,923.4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급락과 중국발 긴축 우려 속에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도 여파로 오후 들어 1,900선을 위협 받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5.91포인트(6.93%) 폭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올해 8월16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24.31포인트(3.12%) 급락한 754.7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50대로 내려앉은 것은 종가 기준 지난 9월12일(757.83)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주택시장 침체 속에 금융기관의 손실이 계속 늘어나고 기술주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떨어지고 나스닥이 2.5% 가량 추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2.48%)와 대만 가권지수(-3.35)도 2% 이상 떨어졌으며 오후 3시24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00%)와 홍콩 항셍지수(-4.46%)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급등, 달러가치 하락 등 글로벌 3대 악재에 중국 긴축 우려와 엔캐리 청산 우려가 더해져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고 설명했다.

대외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이달 들어 국내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아 시가총액이 70조원 이상 증발했다.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963조784억원)과 코스닥시장(103조2천673억원)을 합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66조3천457억원으로 지난 달 말에 비해 73조7천195억원이나 줄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달 31일 2,064.85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41.43포인트(6.85%)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산적한 대외악재로 인해 주식시장이 당분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국내 경기와 기업실적, 수급 동향 등 증시 내부 조건은 양호한 상태여서 대외악재가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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