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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주상복합 매몰경비원 시신 발견

서해그랑블 터파기 공사장 붕괴 사흘만에
화성시, 서해종건 시행 2곳 공사 중지 명령

지난 17일 발생한 화성 동탄1신도시내 서해그랑블주상복합아파트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로 매몰된 경비원 유모(68) 씨가 사고발생 사흘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도 소방본부와 오산소방서 119구조대는 20일 오후 3시37분쯤 공사장 지상 7m아래 지점에서 흙더미와 H빔, 건축자재 등에 파묻힌 유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유씨의 시신이 발견되긴 했지만 물을 빼면서 예상했던 대로 흙더미가 서서히 흘러 내려 구조 요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발굴작업이 지연됐다”며 “유씨는 굴착기 기사 정모(48)씨가 숨진 지점에서 5~6m 떨어진 곳에 매몰돼 있었고 흙더미와 함께 H빔과 철판 등 건축자재가 유씨를 덮고 있어 시신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날 서해그랑블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 같은 시행사가 인근에 공사 중인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 2곳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서해종합건설과 터파기공사를 하청받은 무한토건의 부실시공 여부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서해종건이 시행 중인 인근 공사현장 2곳도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19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진 서해종건 사업장은 이번에 붕괴사고가 난 동탄신도시 내 23-6블록 외에 인근 15-2블록과 18-4블록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시 관계자는 “재발방지를 위해 조만간 관내 대형건축물 사업장의 건축주와 감리업체,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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