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전직 경찰관 등 언론사 관계자를 사칭하며 관계기관에 화보집을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로 은모(38)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씨 등은 ‘한국경찰 60년사’라는 화보집을 발간해 전국의 관공서와 기업, 학교 등을 상대로 경찰에 후원하는 것처럼 속여 2천400여 곳에 19만6천원을 받고 팔아 4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경찰전문 언론사에 2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낸 뒤 해당 언론사의 이름으로 화보집을 발간 ‘이익금의 일부는 경찰을 위해 쓰인다’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