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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기 신도시, 주택거래 ‘꽁꽁’

아@파트값 급속히 올라 실수요자 진입 어려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다려 관망세 지속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시장에 유례없는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신도시 내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급속히 상승하면서 실수요자의 진입자체가 어려워진데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가격은 지금보다 더욱 낮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치고 있어 침체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지역의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평균 -1.41% 하락했다.

산본지역은 -2.44%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평촌 -2.06%, 분당 -1.75%, 일산 -1.5%로 떨어지면서 뒤를 이었다.

특히 올 4월말부터는 1기 신도시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 현재까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1기 신도시 ㎡당 가격도 도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성남지역은 ㎡당 1천915만원, 평촌지역은 1천521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일산·중동·산본지역은 각각 1천317만원, 1천95만원, 1천70만원을 기록, 도내 평균 1천515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남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변지역으로 매매소식이 있긴 하지만 고가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는 없다”며 “최근에는 경기남부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 동탄·광교신도시 배후지역 등 신도시 개발지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김충범 연구원도 “대형 호재들이 마무리되면서 실소유자들이 거래자체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1기 신도시 침체는 올해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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