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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면 다” 전선도 훔친다

동가격 오르면서 도난사고 급증… 한전 골머리
인적 드문 농가 주로 노려 양주 남면 등서 극성

한국전력이 동두천지점 관내에 전신주의 전선을 훔쳐가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도난방지에 비상을 걸었다.

특히 전선원재료인 동(銅)가격 상승과 함께 장기 경기침체와 맞물려 전선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표적이 되고 있는 대상이 농사용 전선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이어지면서 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25일 한국전력 동두천지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건에 전선길이 1천388m에 이어 2006에는 22건에 길이 6천991m(피해액 1천921만7천원)에 불과하던 전선 도난건이 2007년 11월 현재 19건에 전선길이 5천587m(피해액 2천183만6천원)로 증가 추세로 발생하고 있다.

발생지역은 주로 양주시 은현면, 남면, 회천 등 관내의 농경지역으로 주로 야간에 전선도난이 발생하고 있다.

한전은 농사용 전기인 관계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겨울철에 전선도난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동두천지점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간은 물론 야간선로 순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절도범 신고시 최고 3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현수막 20여장을 곳곳에 내걸고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전선도난 예방을 위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 선로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권 동두천지점 노조위원장은 “전직원이 도난방지에 밤, 낮을 잊은 채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전선도난이 인적이 드문 야외지역에서 야간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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