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초등학교는 1919년 11월24일에 태장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7천6백29명의 졸업생을 배출, 80여년의 전통 속에 충·효·예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학교다. ‘슬기롭고 예의 바르며 건강한 어린이’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현재 39학급으로 편성돼 1천547명의 학생들이 교사 49명의 가르침을 받아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태장초는 ‘꿈이 있는 학생’, ‘즐거운 학교’, ‘신뢰받는 교사’라는 교육방향을 토대로 ‘독서생활의 습관화’, ‘한자 급수장제 운영’, ‘효원의 얼 계승 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학부모의 도움으로 심성지도를 통한 명품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21세기를 주도할 자랑스런 태장어린이 육성을 위해 학생에게는 밝은 꿈을, 교사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부모에게는 믿음을 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지역주민-어린이 일심동체 미래 꿈나무 키우는 배움터

▲틈새학교

‘틈새학교’는 학교 밖에서만 배울 수 있었던 다양한 교육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나 특기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특기·적성 희망 프로그램의 수요도를 조사해 수요는 있으나 평일 개설이 어려웠던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계획을 잡아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휴업일에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 로 사물놀이, 중국어 교실, 배드민턴 교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토요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용인민속촌에서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를 시행, 육군사관학교 및 파주영어마을을 방문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참여하게 해 체험학습을 시행하기도 했다.

자주적인 민주 시민을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틈새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해나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장보금자리

‘태장보금자리’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사회 격차를 해소하고 맞벌이 등 사회 진출 여성을 지원, 실질적인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마련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이다. 태장초등학교는 새로 개발된 아파트 단지와 기존의 단독주택단지를 학구로 두고 있어 개인 간의 교육수준의 격차가 크다고 판단, 교사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따라서 학교 인근에 위치한 각종 문화·교육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레크댄스, 중국어 수업,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등을 제공하는 한편 보육 프로그램을 내실화 하는데 기여했다.

자유로운 신체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외국인을 만나 대화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독서와 미술 교육을 통한 정서순화로 더욱 밝고 명랑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태장 보금자리’는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폭넓고 장기화된 교육을 실천,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내 유휴교실 및 수업이 끝난 학교 공간을 이용해 학생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교 중심의 평생학습 사회 기반을 조성해 인적, 물적 자원 등 학교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학교 시설을 개방해 지역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지역별·학교별 특성화를 통해 명품학교를 만드는 데 힘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풍선아트, 스포츠댄스, 꽃꽂이, 배드민턴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수·목·금요일 정해진 시간에 운영된다.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교육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재능 발현의 기회를 제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바람직한 교육활동 위해 인화협동 최우선적 실천”         ▲ 정정일 태장초 교장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 행복하고 또한 기대가 큽니다.” 늘 가정처럼 즐겁고 더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정정일 태장초 교장. 지역 사회와 나라의 희망이며 자랑거리가 많은 태장초는 어린이들을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의 교육관은 학생들에게는 밝은 꿈을 교사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고 자녀를 맡기는 부모들에게는 믿음을 줌으로써 교육가족 모두가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   정 교장은 “바람직한 교육활동을 위해 인화협동을 우선으로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잠재된 소질과 특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이어 “초등교육은 노력하는 태도와 의지로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바탕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심성이 올바르고 착실하며 실력이 있는 어린이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발현의 기회를 통해 교육활동의 참여율을 높이고 잠재된 재능을 개발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