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의 선물

동두천시 전 직원, 동료 위해 한푼 두푼 성금모금

 

동두천시 공무원들이 투병 중인 동료직원의 아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성금모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환경사업소에 근무하는 홍종문 씨의 아들 순협(9·송내초등학교 2학년) 군은 지난달 14일 바이러스성 뇌염과 폐렴 등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20여일이 넘도록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순협 군은 중환자실에서 의식 불명인 채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순협 군의 하루 치료비만도 50만원. 이는 가족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동두천시 공무원 518명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펼쳐 1천92만원의 결코 적지 않은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지난 5일 오세창 시장이 환경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홍종문 씨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창 시장은 “직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정성으로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순협이는 반드시 쾌유할 것”이라며 홍 씨를 위로했다.

이에 대해 홍종문 씨는 “직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동료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순협이가 완치돼 병원문을 박차고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