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매도시인 멕시코 메리다시에 제물포거리 간판과 역사안내문이 설치됐다.
시는 12일(현지시간) 이창구 행정부시장 일행이 메리다시를 방문, ‘제물포거리 간판’과 ‘역사안내문’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또 노트북 9대와 한글교육교재 500권을 전달하는 등 메리다 한인사회에 대한 한글교육지원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이 부시장은 메리다시청을 방문, 보호르케스 사파타 (Bojorquez Zapata) 메리다 시장을 만나 이와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메리다시의 참가를 요청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이창구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과 메리다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유카탄 메리다 한인회와의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흐르케스 사파트 메리다 시장은 “간판 등을 설치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은 안상수 시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제막식은 양 도시의 두 민족이 함께 이룬 쾌거로 향후 형제도시로서 상호협력을 더욱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이 끝난 후 식후행사로 현지한인들이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공연하는 등 한인들의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멕시코 메리다시는 1905년 제물포를 출발한 1천18명의 이민선조들이 정착했던 애환 어린 도시로 지난 10월 15일 인천-메리다간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유카탄 반도의 항만도시인 메리다시는 멕시코 남서쪽의 최대도시이자 주도이며 유카탄주의 상업, 통신, 문화의 중심지로 현재 한국계 1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한인들이 한국어를 하지 못해, 메리다 한인회에서 지난달 인천시의회 의원 등이 방문했을 때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글교재 등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