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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양주교육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 수년째 낮잠

작년부터 업데이트 전무… 예전자료도 비공개상태
교육청 “은폐 의도 없었지만 죄송” 주먹구구 눈살

동두천양주교육청이 홈페이지에 행정정보를 공표하게 돼있는데도 불구, 수년간 공표하지 않은채 밀실행정을 펼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동두천양주교육청은 홈페이지에 행정정보 목록이 게재돼 있지 않은데도 업무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시스템상의 문제로 게재를 못했다”는 무사안일 행정을 펼치고 있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정보 공개 대상 목록이 부서별로 누구나 볼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수시로 게재하게 돼 있는 목록이 50여개에 이르며 관련자료 일체를 공개하게 돼 있다.

현재 동두천양주교육청 홈페이지 전자민원창구란의 정보공개 목록에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2006년 5월까지의 정보공개 목록이 게재돼 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목록을 열람하기 위해 조회를 해보면 내용은 일체 보이지 않은채 2년간에 걸쳐 공개했다는 행정정보 공표목록이 ‘현재 정보목록공개 목록을 재심의 중에 있습니다’라는 문구만 버젓이 나오고 있는 상태로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또한 올해도 수시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게 돼 있는 목록들은 행정정보 공표목록에도 올라와 있지 않아 교육청이 지난 수년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껄끄러운 행정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위해 고의로 자료를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교육청 담당 부서는 본지 기자가 취재를 하자 이러한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부랴부랴’ 실태파악에 나서는 등 주먹구구식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통합정보공개 시스템에 의해서 도교육청의 행정정보 목록은 바로 공개할 수 있게 돼 있으나 시스템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본 교육청 뿐만 아니라 타 교육청도 같은 실정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조치를 취해 행정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자료 조차도 공개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고의로 행정정보를 은폐하기 위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공개 제도란 공공기관이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해 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의 청구에 의해 열람·사본·복제 등의 형태로 청구인에게 공개하거나 자발적으로 또는 법령 등의 규정에 의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의무적으로 배포 또는 공표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다.

동두천양주교육청의 경우 학교 식중독사고 발생 보고 및 조치, 수강료조정 결과 알림 등을 수시로 공개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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