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청이 공개하게 돼 있는 행정정보<본보 12월 13일 8면 보도>를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산교육을 시켜 홈페이지에 수시로 올리게 해 놓고도 행정정보를 올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행정정보 자료 은폐 의혹과 함께 직무를 유기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더욱이 교육청 전산부서는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돼 있는 목록에 대한 행정정보 자료에 세부적인 내용조차 해당부서로부터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공표대상 정보와 관련된 부서에서는 아예 행정정보 자료 조차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동두천양주교육청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돼 있는 행정정보는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관리조차 되지 않았으며 지난 5월 교육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 공개 관련 전산교육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교육청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정보 공개를 위한 전산교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시 게재하게 돼있는 행정정보 공표목록 뿐만 아니라 교육청 전부서에서 행정정보 자료 조차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본보가 행정정보 해당부서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본 결과에 따르면 학무과의 경우 27개 목록과 관리과 17개 목록에 대한 행정정보 자료가 아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상의 실무가 있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내에 행정정보를 올리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