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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신규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판교·광교신도시 등 인기지역 청약경쟁 치열…쏠림현상 지속될 듯

무자년(戊子年)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도내 최대 인기 청약지역으로 꼽히는 용인과 함께 판교·광교신도시 등 인기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비롯해 입지여건이 좋은 물량이 많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기 단지의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들은 분양가격이 저렴한 인기지역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게 유리하다”고 말한다.

◇용인 1, 2월 빅분양= 도내 청약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에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1만3천8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1만2천112가구에 이른다.

이른바 ‘로또’아파트로 청약열기를 몰고 다니는 흥덕지구와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신봉·성복지구, 죽전역 개통으로 호재훈풍이 불고있는 죽전지구 등 주요지역에서 연초 뜨거운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용인시는 전 지역이 개발호재로 둘러싸인 곳으로 경부고속도로 축 선상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분당과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대표적인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현재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수도권 출·퇴근이 쉽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현재보다 더욱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 흥덕지구에서는 동원개발과 현대건설이 이달부터 2월내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조성되는 흥덕지구는 우측으로 수원IC, 좌측으로 광교신도시, 남측으로 영통지구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여건 등이 잘 갖춰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과 수원공장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연구소 등이 흥덕지구 주변에 위치, 자족형 택지지구로 눈길을 모은다.

동원개발과 현대건설은 흥덕지구 내에 각각 570가구, 7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동부건설은 흥덕지구 인근에 152㎡, 186㎡ 중대형으로 구성된 17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인시 수지 신봉·성복지구는 대규모 도시개발지구로 광교산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대형 위주의 고급아파트 촌이 형성돼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교산을 경계로 서판교와 인접해 있으며 용인시 상현동과 수원시 원천동 일대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가 가까워 개발호재 영향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에 분양된 래미안 동천, 상현동 힐스테이트 두 곳 모두 미분양 공포에도 불구하고 용인지역 1순위에서만 평균 8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청약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 알짜지역 판교·광교신도시= 도내 2기 신도시 중 최대 알짜지역으로 꼽히는 판교와 광교신도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A20-2 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점은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일반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어서 청약경쟁이 뜨거워질 가능성이 크다.

채권입찰 상한금액이 주변 시세의 90%에서 80%로 낮아져 분양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3.3㎡당 1천600만원 대 수준이다.

광교신도시에서도 울트라 건설이 10월에 첫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A-21블록에 113~149㎡ 1천188가구가 나온다. 광교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용인,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서울 대체 신도시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구내 원천천과 광교산이 위치,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영향으로 도내 남부, 북부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게 수월해지면서 의정부시 용현동의 이수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1천202가구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지난해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지역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고급주거단지와 기반시설, 교통 등을 따져보면 도내 신도시 분양물량은 올해도 ‘쏠림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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