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개월 동안 예산과 인구문제로 지지부진했던 동두천경찰서 신설 문제가 가시화 되고 있다.
31일 정성호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 따르면 동두천경찰서 신설 예산 5억원이 반영된 2008년도 예산안이 국회 예결위와 본회를 모두 통과했다.
신설될 동두천경찰서는 총공사비 218억원(토지매입비 75억원 상당), 부지면적 1만6천500㎡에 건축연면적 8천500여㎡ 8천규모로 건립되며,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의 양주경찰서와 비슷한 규모의 동두천경찰서가 신설될 경우 경찰인력의 대폭 증강과 지구대 및 파출소의 추가설치로 주민치안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찰은 예산 확정에 따라 내년부터 부지 물색에 나서는 등 경찰서 신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두천시에는 경찰서가 없어 양주경찰서 1개 지구대에 38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인구 8만8천명, 면적 95.68㎢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두천지역 사회단체는 지난 11월8일 '동두천경찰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찰서 신설을 요구해 왔다.
정성호 의원은 “동두천경찰서 신설추진은 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보장은 물론 부흥하고 있는 동두천시의 자치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