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실종된 초등생 이혜진(10) 양과 우예슬(8) 양의 행방이 오리무중이자 경찰은 8일 전국 일제 수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15일째인 이날 수색범위를 넓혀가며 집 주변과 수리산 등지에서 반경 4킬로미터 떨어진 과천 청계산 매봉자락까지 전·의경 6개 중대 500여 명을 동원해 확대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7일 소방당국도 수색견 3마리와 구조대원 3명을 파견하는 등 어린이들을 찾는데 노력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전국 수색은 아동보호시설과 청소년 쉼터, 터미널, 역 등 다중 운집 장소뿐 아니라 빈집과 창고 등 감금 용의 장소까지 수색해 어린이들을 찾는데 주력 할 예정이다.
경찰은 각 지방청별로 계획을 수립한 후 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어린이들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제보전화가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신고보상금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다. 제보전화 (안양경찰서 031-466-7923 국번없이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