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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정책자금 2조6천억 지원

중기청, 기술·사업성 위주 자금평가 지원제도 대폭 개선

올해부터는 혁신형·기술기반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과 투자가 결합된 메자닌 방식의 성장공유 대출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정책자금 금리도 기존 고정에서 변동으로 전환되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기술·사업성 위주의 자금평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중소기업청은 9일 ‘2008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정책자금은 중소벤처창업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경영혁신형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구조조정자금, 소상공인지원자금 등 6개 분야 2조6천344억원 규모다.

올해는 창업·혁신형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규모는 중소벤처창업자금을 기존 6천억원에서 6천400억원으로 늘리고 개발기술사업화자금도 1천억원에서 1천200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담보력이 취약한 혁신형 기업에게 자금지원을 확대하기위한 조치로 신용평가회사 신용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등급 B+ 이상의 우량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을 제한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출과 투자의 중간 형태인 메자닌 방식의 성장공유 대출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메자닌은 담보없이 자금을 제공하는 대신 주식 관련 권리를 취득하는 투자기법을 의미한다.

중기청은 우수한 기술기반 중소기업에게 1% 수준의 저금리로 자금을 대출하고 3~6년의 약정기간이 지나면 해당 기업이 기업공개(IP)가 가능할 경우 주식을 인수해 투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성장공유 대출제도는 올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정금리였던 정책자금 금리는 전체 평균 금리를 0.35%p 인상, 변동금리로 적용하게 된다.

최근 정책자금 대출금리와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금리 간의 격차가 2.2%p(지난해 11월 기준)로 급격히 확대,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제안됐다. 또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에게는 리스회사로부터 설비를 리스할 수 있게 리스료를 대출해주는 ‘시설리스제도’를 도입한다.

중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함에도 불구하고 담보가 없거나 신용이 취약해 시중 은행뿐만 아니라 정책자금도 이용이 어려워 사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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