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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女원장 원생 성추행”

양주 모학부모 “4살난 아들 은밀한 곳 수십차례 만져” 市에 진정
피해아동 상습학대 충격 정신치료… 市, 진상조사

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가 남아 원생을 성추행하고 아동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지난 8일 시 민원실에 자신의 아들(4)이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집 원장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교사 C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며 진상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진정서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아들이 고읍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 다녔다”며 “어린이집의 여자 원장인 B씨가 원장실에서 아이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성추행 이외에도 원장인 B씨와 교사인 C씨가 아이의 머리와 빰을 때리는 등의 아동학대를 가해 아들이 현재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A씨는 “아직 이 내용을 모르는 엄마들이 그곳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다”며 “제3의 피해 어린이가 생기기 전에 양주시청에서 도와달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원장인 B씨는 “A씨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며 “아이가 예뻐서 만져준 적은 있어도 교사나 본인이 때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성추행과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민원이 접수된 만큼 해당 어린이집을 상대로 정확한 진상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집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의 아들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어린이집에 나가지 않고 있으며 여성부가 위탁한 아동센터의 도움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계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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