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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

“해외시장 개척해 비전 모색”
고유가·원화강세 등 어려움… 신제품 개발로 이겨내야

 

“도내 중소무역업체들은 고부가가치제품·신기술아이디어제품 개발로 비전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은 “수출 7천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도내 수출기업의 주력상품인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제품개발과 함께 중남미, 중동 등 해외시장개척을 위해서도 뛰어야 한다”며 새해 중소기업인들에게 제언했다.

윤 지부장은 “지난해 도내 수출은 고유가와 원화강세로 기업인들이 고초를 겪었다”며 “특히 도내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감소해 수출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둔화와 수입 증가로 무역적자가 20억달러를 웃돌면서 올 한해 무역수지도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또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 경상수지 악화라는 4중고도 중소무역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지부장은 하지만 “신 정부가 들어서면서 6%의 경제성장률을 발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비준과 EU, 중국, 일본 등과의 FTA도 적극 추진할 경우 수출산업의 고도화도 이룩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그는 “중국의 세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마케팅 방법을 직접 마케팅 방법으로 변화시키고 R&D 투자확대와 시장진출을 위한 노력, 수출국가의 다변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이 중국내 물가도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따라서 중국물가 상승이 국내기업들에게는 가격경쟁력 확보와 타국 제품들과의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지부장은 도내 기업정책에 대해서도 무역업체들의 경영개선을 위한 간접비용과 투자자금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도내 무역업체들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출지원과 맞물려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이중 지부장은 “도는 성장일변도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업들의 투자부문과 함께 사회적 분배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도내 기업들은 수익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확대, 도내 경제활성화에 일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지부장은 끝으로 “무역협회도 기업들의 해외수출시장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 마케팅 전략 등의 지원으로 무자년을 희망의 해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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