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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일류기업 도약

R&D·설비투자 등 총 20조원 투입
2010년까지 인력 3만여명 확대 방침

삼성전자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올해 R&D 사업에 6조원, 설비투자에 10조원 등 그룹 전체에 2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경우 제조중심의 투자지원체제를 R&D로 전환, 인력도 연구개발지원 방향에 맞춰 2010년까지 2만5천명~3만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는 경제위축에 따라 조건이 좋지 않지만 R&D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와 기업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간투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는 이미 제조중심에서 R&D 체제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10년전과 비교해봐도 전체 인력이 6천여명이 증대된데다 R&D 인력만 1만6천여명에 이른다.

전체 인력의 50% 이상이 R&D 인력으로 충원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R&D 투자는 크게 전자·기계·화학 분야의 핵심기술에 집중된다.

전자의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이동통신을 기반으로 고용량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프린터 시스템, 대용량 스토리지 에어컨트롤 시스템 등의 R&D 지원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기계와 화학분야에서도 에너지 광원과 정밀광확기기 전자재료 등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할 계획인 만큼 R&D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이 되면 수원에서만 2만5천명~3만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에서도 이를 대비해 삼성전자 주변의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삼성로(태평양화학~삼성전자) 확장공사의 경우 지난해 4월 도·수원시·삼성전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시설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올 12월에는 보상 및 착공을 시작해 200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흥반도체~기흥TG 사이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도로확장도 지난해 9월 전 구간 4차로를 개통한 이후 보도와 육교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교통망 미흡으로 2만5천여명에 달하는 인력이 출·퇴근 전쟁을 벌어야 할 경우 인력배치에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중심에서 R&D 사업에 집중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할 수 있는 R&D 인력비율을 확대 충원하고 있다”며 “2010년 도로개통과 함께 수원에서만 2만5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 R&D 인력이 2만명을 넘는 세계 최초의 단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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