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장병이 훈련 중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17사단 예하 북진부대 조경준(23·사진) 병장.
조 병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김포시 작전지역에서 경계임무를 수행 중 위병소 전방에 정차된 승용차량이 공회전하고 있는 것을 발견, 부대로 상황을 보고했다.
심한 공회전으로 차량 본네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조 병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해 보니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잠이 든 채 가속페달을 밝고 있었던 것.
잠시후 현장에 나온 소대장 이은하(34) 중사와 함께 조수석 창문을 부수고 시민을 구출해냈다.
조 병장은 “무엇보다 안에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창문을 깼다”며 “대한민국 국군 장병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용감한 군인정신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킨 조 병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