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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료愛로 병마 시름 ‘사르르’

“조시장 몸소 찾아 성금 전하며 위로
“혈액부족” 사연에 헌혈증 모으기도

광주시 공무원들 “오랜 투병 지친 동료 돕자” 십시일반 성금 모아

중증 질환으로 장기입원 중인 동료 직원에게 광주시 공직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간암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총무과 M씨와 뇌출혈로 투병중인 산림행정과 H씨.

이들은 물론 가족들 역시 장기입원으로 몸이 지치는 것은 물론 늘어가는 치료비 걱정에 한숨이 쌓여갔다.

이같은 사실이 광주시 공무원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이들을 돕기 위해 동료들이 발벗고 나섰다.

시 직원들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직원 등을 대상으로 M씨와 H씨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다.

조억동 시장은 지난 16일 병실을 직접 찾아 M씨와 H씨의 병세를 살피고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 600만원을 1인당 300만원씩 각각 전달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혈액부족으로 수혈을 받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M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혈액형이 일치하는 몇몇 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들도 헌혈증서 100여장을 모아 이를 전달해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송호 총무과 후생복지팀장은 “동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는 따뜻한 마음이 반드시 두 사람을 완쾌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직원의 건강이 시민 행정서비스 제공과 직결되는 만큼 광주시에서는 직원들의 후생복지에 관심을 기울여 시민들께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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