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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중소기업중앙회 황재규 경기본부장

“자아발현이 곧 기업성장”

 

“창조경영은 한국형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황재규 경기지역본부장은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문화가 빠르고 신속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충분한 자아발현을 위한 여유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올해를 ‘창조경영의 시대’로 묘사했다.

황재규 본부장은 “국가정책은 국민들을 위해 발현될 때 그 효력을 발생한다. 기업정책은 기업들을 위해 발현해야 본래의 영향력을 갖출 수 있다”며 “기업도 근무자들이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기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질적 변화를 위한 비용과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위해 경기도의 기업정책도 기업들이 정말 어려워하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재규 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는 300만 중소기업의 유일한 대변기관인 중앙본부의 심부름꾼이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지역본부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들과 유기적으로 연계, 정책에 맞춘 지원보다는 기업들의 가려운 부분을 찾아 긁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도와 시·군과의 절대적인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재규 본부장은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도 경기도에서 제시한 중소기업시책과 일맥상통한 사업추진을 계획중이다”며 “도는 정책을 만들고 경기지역본부는 도의 정책에 중소기업을 연결시키는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공정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들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도 새롭게 추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황 본부장은 “영토의 시대에서 지식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시장질서가 세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하청업체의 수준이 아닌 해외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나갈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고 정주영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꼭 점검했다는 ‘당신 해봤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며 “기술개발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가 어렵다 할지라도 두뇌산업이 확대되는 이상 기업들은 기술개발 투자, 정부는 ‘지식재산촉진센터’와 같은 준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황재규 본부장은 끝으로 “각종 수도권 규제조치로 숨죽였던 중소기업들에게는 신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는 기회다”며 “한번에 모든 것이 바뀌진 않겠지만 중앙회는 도와 시·군과 함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조사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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