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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총선출마 놓고 고심

이번주중 2~3명 의원직 사퇴여부 결정할 듯

‘4.9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총선 출마를 위한 도의원직 사퇴시한이 내달 9일이지만 구정 연휴를 감안하면 이번주중에 의원직 사퇴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도의원 탈당 러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후보 검증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도의원직을 유지할 경우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다.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도의원들로서는 총선 출마라는 모험과 의정비 인상에 따른 안정적인 실리를 택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이 더해지고 있다.

20일 현재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도의원은 김남성(한·의정부3)의원 한명에 불과하지만 이번주에 2∼3명의 의원이 추가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란 말이 제기되는 등 10여명 정도가 내달 9일 이전에 사퇴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직 사퇴가 유력시되는 도의원은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최규진(한·수원5)의원으로 분구가 예상되는 수원 권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미 총선 공천에 대한 확답을 얻은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함진규 한나라당 대표도 시흥갑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 여부를 심각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갑에는 김문수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노용수씨가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권을 둘러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보영 위원장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조만간 사퇴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정은 부의장과 박천복(오산), 조봉희(용인갑), 김수철(안산상록갑), 김기선(용인), 장윤영(성남 수정)의원 등도 잠재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영환(하남) 자치행정위원장과 교육위원회 이건희(광주)의원 등도 출마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일부 도의원들의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도의원직 사퇴 시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총선 공천과 관련한 모종(?)의 언질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의원직 사퇴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도의원들의 의정비가 7천252만원으로 대폭 인상된 마당에 굳이 모험을 감행할 필요가 있냐는 점도 의원직 사퇴를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 의원은 “예전에 비해 도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확답이 없는 한 의원직 사퇴도 극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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