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맑음동두천 22.2℃
  • 흐림강릉 23.4℃
  • 흐림서울 23.2℃
  • 흐림대전 22.9℃
  • 대구 27.2℃
  • 흐림울산 26.3℃
  • 박무광주 25.5℃
  • 부산 25.1℃
  • 흐림고창 25.5℃
  • 흐림제주 29.3℃
  • 맑음강화 21.2℃
  • 흐림보은 22.2℃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5.9℃
  • 흐림경주시 27.6℃
  • 흐림거제 24.6℃
기상청 제공

수도권내 분양시장 ‘몸살’

미분양 속출 불구 내달 7천784가구 ‘봇물’…건설업체 진퇴양난

수도권 분양시장이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만 7천784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다음달은 건설사 입장에서 사실상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분양 기간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의 경우 미분양과 분양가상한제를 선택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면서도 “실수요자들에게는 분양시장의 특수한 상황을 이용한 청약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속출 불구 분양물량 쏟아져= “보통 분양승인 신청 후 보름에서 한달 이내에 분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분양승인 신청을 마감한 건설사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도내 A건설사 관계자는 “이자때문이라도 분양을 해야하는 실정이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도내 건설사들은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량을 내보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당초 예상한 분양가격보다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을 계속 미룰 경우 각종 공사비 집행과 대출자금 이자부담 등의 부담을 떠않아야 한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관계자는 “건설사들에게는 미분양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상황으로 분석된다”며 “미분양 가구 수 증가와 실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경기·인천 분양 러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인천에서 분양을 예정한 사업장은 전체 21곳으로 9천1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7천7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2월 민간업체들이 쏟아낸 물량이 전국에서 6곳 1천700여가구와 비교, 대규모 물량이다.

용인 흥덕지구 2~3불록에서는 현대건설이 570가구를 분양한다.

올 해 첫 분양을 앞둔 광교신도시와 가깝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를 앞두고 있으며 분당선 연장선(2014년)도 예정됐다.

용인시 성복동과 신봉동에서도 ‘힐스테이트’ 2천157가구와 GS건설 299가구, 동부건설 1천238가구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 동백지구와 보라지구, 언남동 등지에서는 타운하우스가 각 26가구, 36가구, 48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서도 풍림산업이 건설한 주상복합 63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 남구는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2013년)과 용현·학인도시개발사업, 문학도시개발사업, 제물포역세권도시재생사업(2013년) 등의 호재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