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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 부당해고 복직·보상조치 등 양심 지켜야”

노동단체 등 기자회견서 해결 한목소리

부당해고에 반발, 장기 투쟁을 벌이다 노동자 분신사태까지 불러온 콜트악기 분규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인천지역의 각계 인사들이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종교계, 법조계, 학계. 정치계,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등 양심인사들은 23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콜트악기측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어렵게 해 분신사태까지 이르게 한 것에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7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콜트악기 사측의 정리해고는 ‘부당해고’이며, ‘해고된 노동자들을 원직에 복직시키라’는 결정을 내린 만큼 사측은 더 이상 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대립이 아닌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부당해고 노동자들이 복직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고 회사는 발전했으나 대우는 커녕 오히려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기업주들의 행위는 사회의 기본 정의를 역행하는 행동으로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인천지역의 양심 있는 각계인사들은 오늘 한자리에 모여 각계의 여론을 대표해서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들처럼 가난하고 고통 받으며 최소한 기본권리까지 훼손당하는 현실에 대해 지역사회는 함께 관심을 갖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콜트악기 해고노동자들은 조속히 복직돼야 하며 분신한 노동자에게는 응당한 치료와 보상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빈곤양극화의 시대에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강조하고 본인들은 노사민관언에 직접 호소하고 방문하는 등의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콜트악기는 지난해 3월 12일 전체 생산직 근로자 160명중 희망퇴직 18명, 정리해고 38명 등 56명을 집단 정리해 분규에 휩싸였고 지난해 12월 11일 해고된 젊은 노동자가 분신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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