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두천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과장의 안하무인식 언행으로 선관위 위원들이 자신들의 위신을 실추시켰다며 일괄사표제출을 계획하는 등 집단행동의 움직임을 보여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본보 1월 18일자 1면> 해당 과장이 24일 위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열린 긴급위원회에서 사무과장의 선처를 호소받은 선관위원들은 이날 1시간 30여분동안 난상토론을 벌여 과장의 반성을 수용하고 계획했던 일괄사표 철회 및 4·9총선에 매진키로 결정했다.
A사무과장은 긴급위원회의에 참석해 “부적절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위원님들의 어떠한 결정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 K 위원은 “과장의 진정한 반성을 놓고 일부 사퇴강행의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원만히 매듭짓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동두천선관위를 찾아 사실조사에 들어가 해당과장의 인사조치 등 위원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