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교육·문화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2사단 재배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산동을 중심으로 소요산과 반환공여지, 신천 등을 연계한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5일 오세창 시장과 형남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 특색있는 거리 T/F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각 지역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문화 시설 설치 및 관광객 유도 프로그램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시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산동은 미군 재배치로 330여개의 상가가 어려움을 겪는 등 지역경제 공황상태에 직면했다”며 “50년 동안 미군과 거래한 언어 인프라로 특색있는 거리를 언어교육 및 볼거리 많은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