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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일년새 1천619명 늘었다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 등록현황… 재개발·재건축 지역 ‘쏠림현상’

도내 미분양이 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도내 공인중개사는 지난해보다 1천여명이 증가한 2만4천44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상 회사성격인 중개법인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개사는 대부분 도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거나 택지개발에 몰려있는 지역으로 집중됐다.

30일 도에서 발표한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는 전체 2만4천443명에 이른다.

2006년 12월 말 2만3천39명과 비교해 1천619명이 늘었다.

2006년에는 공인중개사가 2만681명, 중개인 2천287명, 중개법인 71곳이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공인중개사는 2만1천658명, 중개인 2천705명, 중개법인 80곳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개사들의 지역적 쏠림현상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의 경우 2천439명으로 가장 많은 중개업자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인중개사만 2천192명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고 중개인도 236명으로 나타났다.

중개법인도 11곳으로 가장 많다.

성남 중원구 솔 공인중개사 박수영 대표는 “성남지역은 재개발 사업때문에 분당과 송파 지역에서의 투자욕구가 많아 중개사들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물건이 없어 경영이 악화되는 추세여서 염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명품신도시로 각광받은 수원시와 용인시는 각각 2천308명과 1천818명에 이른다. 부천시의 경우 1천940명, 안양시 1천355명, 안산시 1천372명, 화성시 1천240명이다.

경기북부의 고양시도 1천945명이 활동, 중개사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매산로 LBA바성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증가는 부동산 투자시장 확대와 펀드, 주식 등 중개사 자신의 자산증식을 위한 대체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며 “그 가운데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증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획득하는 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부동산중개사들이 문을 닫은 곳이 많다”면서도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중개사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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