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싱가포르 타이거항공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협상을 마치고 31일 설립등기를 마침으로써 취항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는 지난 24일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그룹의 전체 이사회에서 인천-타이거항공 설립 협약에 이어 등기를 마치고 곧 건교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인천-타이거항공(대표이사 안현회)에 따르면 인천시와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이 각각 49%, 인천교통공사가 2%의 지분으로 구성되며 초기 자본금은 9억8천만원으로 시작해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는 시점에 자본금 200억원의 면허 조건을 충족시키기로 했다.
또 올해 말 국내선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4시간 이내 동북아 중단거리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며 국제선 노선은 기존 항공사가 중점적으로 취항하고 있는 노선보다는 틈새시장 위주로 항공시장을 개척해 동남아와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타이거항공은 취항을 위한 첫걸음으로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관련 부서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싱가포르 타이거항공은 2월 중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와 항공기 운항증명 등의 인·허가와 인력 및 조직체계 구축 등을 위해 싱가포르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전문가 2명을 인천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월경 180인석 신형여객기 A320 2대를 도입하고 내년에 5대, 2010년 10대의 신형 여객기를 운영해 동북아 지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