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5℃
  • 구름많음강릉 33.0℃
  • 흐림서울 30.1℃
  • 구름많음대전 31.4℃
  • 구름많음대구 31.7℃
  • 구름많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0℃
  • 구름많음부산 30.4℃
  • 구름많음고창 31.0℃
  • 구름조금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29.8℃
  • 구름조금보은 29.2℃
  • 맑음금산 30.6℃
  • 맑음강진군 31.0℃
  • 맑음경주시 32.6℃
  • 구름많음거제 29.6℃
기상청 제공

수의입은 검사들…수원지검 ‘수감체험’ 연수 눈길

실무·수감자 인권 등 이해 계기

 

수원지검 검사와 검사시보 7명이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체험하는 이색 연수를 받았다.

12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에 따르면 수원지검 소속 정유철(연수원 31기) 씨 등 검사 4명과 문병선(연수원 38기) 씨 등 검사시보 3명은 이날 오후부터 1박2일간 수원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체험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수원구치소에 도착해 구치소 현황 및 체험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신분대조, 건강진단, 영치금품 접수 등 입소절차를 거쳐 수의로 갈아 입고 9.83㎡ 규모의 구치소 수용사동(나동 4층 2사 1, 2실)에 각각 입실, 수감자들과 같은 식단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10시쯤 취침했다.

13일에는 오전 6시30분 기상해 세면과 아침식사를 마친 후 입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영치 금품을 돌려받은 뒤 오전 10시쯤 출소할 예정이다.

구치소측은 체험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수감자들과 같은 절차를 통해 수감을 진행하고 미결수들이 입는 황토색 수의에 고무신을 제공하는 등 실제 수감생활에 근접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수 수원지검 2차장 검사는 “검사장님의 제안으로 자발적 지원을 받아 체험자를 선정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형사실무에 대한 현장감과 수감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오는 20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수원중부경찰서 산하 지구대에서 검사 4명과 검사시보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야간 지구대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