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각종 화재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봄철을 앞둔 건조기를 맞아 우선적으로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을 위해 시청 및 각 구청 등 4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하고 공무원 비상근무조를 편성, 비상시 긴급 출동해 초동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시청과 3개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해 초동 진화에 나서는 한편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남한산성, 청계산, 불곡산 등 주요 산림의 등산로를 제외한 산불취약지역 44개소, 6천446ha(전체 면적 7천244ha의 89%)에 대해 입산 통제 하고 이곳에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 25명과 산불 감시원 93명 등을 배치키로 했다.
이 밖에도 산불진화 차량과 산불진화용 민간헬기 등 3천262점의 산불진화 장비를 확보하고 감시탑 11개소를 운영하는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토록 만반의 준비 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