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5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한나라당에서는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공천심사 작업을 시작하였고 통합민주당 역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문마다 각 지역별 출마예상자들의 명단을 소개하기도 하고 몇몇 지역의 출마자들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소개를 하면서 총선에 대해 높아지는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이 지난 선거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점은 각 당에서 출마자들의 의정활동계획서를 공천심사 서류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매니페스토운동이 우리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증거로 매우 바람직한 일임에 틀림없다.
공천신청 서류에 의정활동계획서를 포함시킨 한나라당이나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매니페스토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통합민주당이나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적극 수용하고 매니페스토선거를 바라는 유권자의 요구를 실천해 나가려는 점은 고무적인 발전이다. 우리는 정당의 이러한 노력이 선거기간 내내 올곧게 유지되어 이번 총선에서 매니페스토선거가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현재의 진행상황 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대다수 출마자들이 의정활동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어 좋은 계획서가 다수 제출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여전히 당선인이나 당내 유력인사에 줄을 대고 이들에 대한 충성심으로 당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합당한 통합민주당의 경우에도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깊은 고민과 꼼꼼한 계획수립을 독려하기 보다는 공천과정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정치적 다툼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보다 강력하고 분명하게 당 대표를 비롯하여 공천과정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인사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매니페스토선거, 의정활동 계획서를 제일의 판단기준으로 하는 매니페스토 공천을 실천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또 그 의지대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
유권자의 입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문제들을 들추어내고 이를 해결해 나갈 명쾌한 계획을 제시하는 후보자, 유권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가장 큰 힘으로 믿는 후보자를 공천하려는 정당들만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매니페스토 공천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출마자들이 먼저 자신의 의정활동 계획서를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발표하고 토론을 활성화 시켜 낼 수 있어야 한다. 매니페스토선거의 열쇠는 출마자가 얼마만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18대 국회의 의정활동계획서를 발표하는가에 달려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