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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소득 늘었지만…계층간 ‘부익부 빈익빈’ 심화

계층간 소득·분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연간 및 4·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22만4천800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도 280만5천600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을 하위 20% 가구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5분위 배율은 지난해 7.66으로 전년의 7.64에 이어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 5년 연속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가구의 계층별 소득은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가 5.3% 증가한 반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은 5.6%가 증가, 5분위 배율을 더 높였다. 2분위와 3분위, 4분위 계층은 각각 5.0%, 5.0%, 4.3% 증가했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한 것을 의미하는 지니계수 역시 0.352로 전년보다 0.001 상승, 2003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근로자가구만 놓고 보았을 때도 2007년 연간 월평균 소득은 367만5천400원으로 전년대비 6.7%가 늘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평균 가처분소득 역시 318만3천100원으로 전년대비 6.9%가 증가했다. 그러나 1분위 계층이 6.7% 소득증가를 기록한 반면 5분위 계층은 8.0%가 증가, 소득5분위 배율은 5.44배가 돼 전년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지니계수 역시 전년보다 0.03포인트가 상승한 0.313으로 소득불평등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가구 기준으로 물가인상을 감안한 월평균 실질소득 상승률은 2.5%였다. 전국가구의 2007년 4·4분기 월평균 소득은 327만3천7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6년 4·4분기에 있던 추석이 지난해에는 3.4분기로 옮겨갔기 때문”이라며 “이 효과가 상쇄되는 하반기 소득은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21만1천600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세금납부나 타가구 이전 등이 포함되는 비소비지출은 1만9천300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조세(직접세)는 12.5%가 늘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공적연금과 사회보험료가 각각 1.9%,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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