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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농축산물 국산둔갑 판매 업체들 무더기 적발

수입 농축산물의 국산 둔갑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설 대목을 노려 쇠고기, 돼지고기, 고춧가루 등 수입 농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7일 이후 농식품 판매·가공업체 1만2천521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모두 680곳에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296곳은 형사입건됐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259곳에는 최하 5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모두 5억5천67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품목별 적발 건수는 돼지고기(55건), 쇠고기(26건), 고춧가루(24건), 떡류(1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미국 또는 벨기에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중국산 냉동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광주 북구 ‘G유통’은 미국산 목살 3천㎏, 벨기에산 삼겹살 2천200㎏을 1㎏당 2천650~4천150원에 구입, 국산 유명 축산브랜드가 찍힌 상자에 담아 팔다 적발됐다.

서울 강동구 ‘D식품’은 1㎏당 7천원짜리 중국산 냉동 마른고추 약 2만㎏으로 만든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속여 1kg당 1만원씩 받고 서울 일대 식당 등에 공급해오다 덜미가 잡혔다. 경기도 고양시 한 유통업체는 세척된 상태로 수입된 중국산 우엉에 발근촉진제와 흙을 묻혀 국산으로 위장, 매입 가격의 4배를 받고 팔아 형사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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