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한 20대 남성이 순간적인 화를 이기지 못하고 길거리에 주차돼있던 차량들을 부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다 결국 불구속 입건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길거리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부수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김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6일 밤 11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노상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주차돼 있던 최모(32) 씨의 스타렉스 차량과 오모(29) 씨의 SM7 차량의 앞유리 등을 벽돌로 마구 내리쳐 손괴한 혐의다.
김 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계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