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만 부평구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부평소방서가 교통 정체구간인 부평IC 입구에 위치해 화재신고 접수 후 긴급 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평소방서는 화재시 초기대응을 위해 구 전역에 5분 이내 출동을 목표로 중심지역인 미군기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부평소방서는 역세권에서 3.6Km 떨어져 있어 출·퇴근 러시아워 및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구간 등의 잦은 정체로 역세권 화재 시 초기 대응하는데 약 11분(시속 20km시) 이상 소요된다.
이에 소방서측은 5분 이내에 부평구 전역 출동을 목표로 구 중심지역인 미군기지 부지로 소방관서 이전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7월 초 도시정비과에 미군기지 부지 내 소방서 이전 부지확보를 요청한 상태다.
부평소방서 임대순 서장은 “미군기지로 이전할 경우 부평역세권과의 거리가 1Km로 화재 최성기 이전에 도착해 인명구조 활동 초기에 대응할 수 있고 특수장비 투입이 가능해 대형 재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하루속히 부평구 중심가로의 청사 이전이 매듭지어져 대형화재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는 소방 환경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