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4℃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0℃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7.1℃
  • 흐림고창 28.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4.2℃
  • 구름많음보은 27.1℃
  • 흐림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도의원 총선 눈멀어 의회 파행 불보듯

간부 10여명 道政 팽개치고 줄줄이 출사표
농림수산위 정족수 미달 될까 ‘전전긍긍’
임시회 앞두고 급식지원조례 등 졸속 우려

‘4·9 총선’을 앞두고 도의회 요직을 가지고 있던 도의원들의 출마가 이어지면서 19일부터 열릴 229회 임시회 일정에 일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4일 도의회 한나라당 수석부대표인 정금란 의원을 비롯 8명의 한나라당 대표의원들이 김문수 도지사를 향해 “도정에 전념하지 않고 총선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는 등 도와 도의회의 갈등도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현재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도의회 의원들은 10명으로 이들중 상당수는 도의회에서 굵직굵직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

함진규 의원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한나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고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시흥갑에 출마했다. 황은성 의원의 경우도 한나라당부대표와 농림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었다.

또 이건희 의원이 한나라당부대표와 교육위원회 위원, 손숙미 의원은 보사여성위원회 위원과 윤리특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었다. 이와함께 김남성 의원도 한나라당부대표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일부 위원회는 의사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농림수산위원회 A의원은 “임시회의 시작으로 많은 도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농림위의 경우 상임위 정적수 중 3분의 2가 출석해야 하는데 도의회 주요직을 가진 의원들이 많아 정족수가 미달도 걱정해야하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A의원은 이어 “하지만 출마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애매하다”며 “이번 출마로 6월 보궐선거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4일 정금란 수석부대표 등 한나라당 대표의원 8명이 김문수 도지사와의 면담 과정에서 김 지사 측근과 출마를 위해 사퇴한 도의원들의 지역구 겹침 현상 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5일 보사여성위원회 한충재 의원이 김 지사 측근들 지역구 심기에 반발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문제로 도의회가 임시회를 앞두고 내부적인 갈등이 지속적으로 빚어지는 가운데 임시회가 자칫 졸속의로 치뤄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전부개정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학교급식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3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심의, 의결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