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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시대 웬 머릿니가…

동두천 일부 약국 “月 10명 넘게 치료약 구입”
유치원·초등생 특히 빈번… 대책마련 시급

60∼70년대 가난했던 그 시절에 많았던 머릿니가 최근 동두천시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 사이에 폭넓게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이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섰다.

19일 동두천시 보건소와 동두천양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는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머릿니 제거 샴푸, 치료약 등이 관내 약국에서 꾸준히 팔려 나가고 있으며 관내 일부 학교에서 머릿니가 발생된 것이 파악돼 실태 조사 중에 있다.

머릿니에 감염된 층이 대부분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원생, 보육시설 원생, 초등학생 등으로 일부 약국에서 월 평균 10명 이상의 감염자가 치료약을 구입하고 있으며 문의가 올 정도로 머릿니의 2차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최근 일부 학교에서 머릿니가 발생된 것을 확인하고 보육시설연합회, 교육청 등에 실태파악 및 감염 확산 방지와 치료방법ㆍ개인위생 매뉴얼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전달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사실상 전수조사가 어려운 탓에 현재 정확한 감염 현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법정질병인 경우 보건소가 즉각 나서 조치를 취하겠지만 머릿니는 개인위생과 관계된 것이다 보니 의무신고대상도 아니고 감염자도 창피한 생각에 숨기는 경향이 있다”며 “머릿니는 전염병을 옮기진 않지만 심하게 물린 자리는 딱딱해지고 변색되며 가려움으로 자주 긁게 되면서 집중력 저하로 학습이 방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질 경우,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아 보건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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